현대글로비스, 중국 車 운송으로 비계열 물량 확대 나선다
그룹 핵심 사업 자동차서 중국과 경쟁 와중 물류 사업 확대
中 BYD와 차량 해상운송 협력…BYD 운반선 활용 검토도
'본업'서 경쟁하되 물류서 실용적인 해법 찾는 모양새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 쪽에서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핵심 사업 자동차의 최대 경쟁자 중 하나인 비야디(BYD)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도 물류에서는 양쪽이 협력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해 눈길을 끈다.

중국쪽 물량 확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작년 4분기 중국에서 출발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분을 제외한 자동차·부품 물량 비중은 12%에서 올해 1분기 16.5%까지 확대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열린 자동차운반선(PCTC) 컨퍼런스에 참여하며 중국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며 “운임 측면에서 매력적인 ‘스팟 계약’을 중심으로 중국발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 운송 부문 비계열사 물량 비중을 5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해상 물동량은 동북아 지역 물동량 증가에 따라, 2020년 1670만대에서 내년 2209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발 완성차 수출 확대가 현대차그룹 물류 사업에는 기회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턴 BYD와 차량·부품 해상운송 협력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컨테이너 물류 운영 △PCTC 활용 등에서 협력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현대글로비스 물류망을 활용해 컨테이너 포워딩 사업 분야에서 협업 예정이다.
PCTC 부문에서는 BYD가 보유한 PCTC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을 공동 활용한다. 현대글로비스의 PCTC에 BYD 완성차 중 수출할 물량을 실어 나를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량이 점점 확대되는 중국 완성차 물류 시장만 보면 커다른 비즈니스 기회”라며 “BYD의 PCTC를 적절히 활용하는 경우 현대차·기아의 해외 물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6/Edaily/20250506190859453jume.jpg)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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