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로 가까워지는 도시
모빌리티·헬스케어 특화솔루션 인구감소지역 대안모델 제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충남문진원)이 충남 태안을 미래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키고 있다. 태안의 강점인 모빌리티(이동성을 기반으로 한 산업)를 자원으로 혁신서비스를 도입, 태안이 지닌 인구고령화 문제, 원도심과 기업도시 간 연계부족 문제를 해결해 지역의 상생·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충남문진원에 따르면 태안군은 지난 2023년 5월 국토부의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태안읍 일원 원도심 13.75㎢과 기업도시 15.46㎢ 등 총 29.21㎢를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시티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120억 원, 지방비 120억 원, 민간투자 9억 6200만 원 등 총 249억 6200만 원이 투입된다. 충남문진원이 사업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한서대학교는 이노베이션센터 사업관리를, 각 세부사업에는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핀텔, 이니노스, 태안여객, 금샘종합건설, 에드미러가 힘을 모으고 있다.
사업의 슬로건은 '모험도시 태안'이다. '모빌리티 경험도시'의 축약이다. 모빌리티를 매개로 태안 원도심과 새로운 개발지인 기업도시의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로 태안 주민의 이동성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사업의 주된 목표다. 여기서 모빌리티는 자동차 뿐 아니라 자율주행, 대중교통, 드론,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망라한다.
태안은 행안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의 증감과 밀도, 고령화, 청년순이동 등 8가지 지표를 종합해 판단한다. 인구밀도가 낮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다는 의미다. 나아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다는 뜻 이기도 하다. 접근성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태안의 인구밀도는 ㎢당 121.92명이다. 충남 인구밀도(267명/㎢)의 절반도 못 미친다.
고령 인구의 상품·서비스 접근은 더욱 취약하다. 태안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올해 1월 기준 35.9%다. 충남 15개 시·군 중 4번째로 높다.
충남문진원이 진행하는 태안 스마트시티 사업은 이러한 지역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도심에선 인구변화에 대응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와 로봇카트, 드론 등 미래모빌리티로 이동성을 개선한다. 특히, 모빌리티에 헬스케어를 융합한 특화 솔루션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고령인구에 맞춤형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업도시에서는 모빌리티 관련 관광자원을 집약해 특화산업을 활성화한다. 세부사업은 6개 분야 11개에 달한다.
충남문진원은 태안의 스마트시티가 향후 전국의 인구감소지역에 선진 모델로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조성을 오는 2025년까지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2028년까지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곡미 충남문진원장은 "태안의 스마트도시에 구현되는 미래 모빌리티 융합서비스는 인구감소의 혁신적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며 "국토부와 태안군,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으로 선진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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