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에 자꾸 내 이름 올리는 건 2차 가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이재명 빅텐트'의 단일화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명단에 자꾸 내 이름을 올리는 건 2차 가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6·3 대통령 선거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맞서기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이 단일화 해야 한다는 구상을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라 부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이재명 빅텐트’의 단일화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명단에 자꾸 내 이름을 올리는 건 2차 가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후보는 6일 페이스북 글에서 “김문수, 한덕수 두 분이 저에게 만나자고 하는지 등의 이야기만 언론인들이 계속 물어본다”며 “두 분을 만나기로 한 것이 없고, 만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6·3 대통령 선거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맞서기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이 단일화 해야 한다는 구상을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라 부른다. ‘빅텐트’ 첫 관문인 김문수,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부터 난항을 겪고 있지만, ‘빅텐트’ 추진론자들은 국민의힘 대표 출신인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하는 단일화를 거론한다. 대선 후보 다자 대결 구도에서도 6~7% 지지율을 보이는 이준석 후보까지 단일화해야 보수 후보 단일화가 완성된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이에 빅텐트 참여를 거부하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혀온 이준석 후보는 자신에게 단일화 참여 여부를 묻는 것은 “2차 가해”라며 반발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싫다는 데도 왜 자꾸 제 이름을 단일화 명단에 올리는지 모르겠다”며 “이쯤 되면 사실상 2차 가해다. 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인격적 결함에 가까운 행위다”라고 썼다. 이어 “저는 이번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밝혀왔다”며 “김문수 후보님, 이른바 '빅텐트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제 이름은 입에 올리지 마시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조기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으로 비롯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함께 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애초에 (대통령)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마땅하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소동으로 시작된 조기대선이다”며 “그 정권의 장관, 총리를 지낸 분들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단일화를 말하는 것 자체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 그들과 단 한 치도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 감탄고토의 전형이 이번엔 도가 지나쳤다”면서 “제가 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직을 걸고 싸울 때, ‘내부총질’ 운운하며 저를 비난하고, 급기야 성 상납 혐의까지 뒤집어씌워 정치적으로 매장하려 했다. 이제 와서 제가 없으면 ‘반이재명 전선’이 흔들린다며 다시 손을 내미는 그 뻔뻔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6일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지금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대결 구도에 매몰되어, 정작 국민 앞에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비전은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께 자중지란 그 자체로 비쳐질 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2차 가해’는 성범죄 등 피해자에게 특정한 사실을 근거로 모욕하거나 배척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이를 이 후보가 오남용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법관 서경환·신숙희·박영재·이숙연·마용주의 보충의견, 그 ‘허접한’ 기록
- 조국혁신당 “이재명 파기환송심 이재권·송미경 판사, 재판 회피해야”
- [속보] 국힘 권영세 “내일 전 당원 단일화 찬반 투표”…김문수 압박
- 윤석열 한강 ‘개 산책’ 목격자 “속 터져…나다니는 꼴 보니”
- 초조한 한덕수 “단일화 실패는 국민 배반…어떤 방식도 찬성”
- 국힘 “단일화 1차 회의, 김문수 쪽 불참으로 불발”
- 이재명 “조봉암도 사법살인, DJ도 사형선고…3차 내란 시도 국민이 진압할 것”
- 김문수 캠프 핵심 의원 돌연 직격…“좌파식 조직 탈취 시도”
- 김문수 “전대 공고 이유 밝히라…당이 후보로 인정 안 해”
- 관 속에서 등장한 성기훈…‘오겜3’ 궁금증 부르는 티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