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죽이기→한덕수 대통령→윤석열 무죄 3단계 계획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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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의 결정을 두고 "본질은 이재명 죽이기, 한덕수 대통령 만들기, 윤석열 무죄로 이어지는 3단계 작전"이라며 "만약 한덕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국민은 다시 계엄과 학살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과 한덕수의 목적은 분명하다. 내란 세력의 재집권과 윤석열의 무죄 선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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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의 결정을 두고 “본질은 이재명 죽이기, 한덕수 대통령 만들기, 윤석열 무죄로 이어지는 3단계 작전”이라며 “만약 한덕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국민은 다시 계엄과 학살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과 한덕수의 목적은 분명하다. 내란 세력의 재집권과 윤석열의 무죄 선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윤석열 정권의 이재명 죽이기는 사법 살인에 준하는 수준이다.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 검찰은 이재명을 7번 소환했고, 6번 기소했고, 350여회가 넘게 압수수색을 했으며 5건의 재판에 회부했다”며 “이 끈질긴 시도가 결국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 쿠데타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사법 쿠데타를 발판 삼아 내란당 국민의힘과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가 대권을 날로 먹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 지 단 하루 만에 단일화 압박이 시작됐다”며 “당원 주권과 국민에 대한 철저한 무시다. 이런 세력이 재집권하면 국민 주권 역시 휴짓조각처럼 대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인식하는 한덕수는 군사 쿠데타와 위헌적 계엄에 항거한 민주열사들의 희생을 ‘사태’로 폄훼한다. 이런 인식 수준이라면 12·3 계엄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오늘날의 역사에 대해서도 위대한 국민의 빛의 혁명이 아닌 ‘사태’로 인식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훈식 수석부본부장 역시 국민의힘과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를 겨냥해 “조기 대선을 불러온 윤석열 탈당 얘기는 아무도 하지 않고, 국민도 안중에 없고, 욕심만 난무한다”며 “이로써 국민의힘이 단일화 과정에서 이번 대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명확해졌다. 반성, 혁신, 미래는커녕 차기 당권 싸움에만 몰두하는 내란 계엄 극우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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