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출신' 김한근 전 강릉시장, 민주당行…"중도 확장 공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민의힘 출신으로 민선 7기 강원 강릉시장을 지낸 김한근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7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김 전 시장 입당환영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김 전 시장도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최근 민주당의 중도 보수 확장 취지,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철학에 공감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극우로 기울면서 중도 보수의 빈자리를 민주당이 채워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12·3) 계엄 이후 아직 끝나지 않은 내란 상황을 대선을 통해 종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강릉월화거리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시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추진하는 중도 보수 확장에 공감하고 있으며, 강릉과 영동권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데 상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입당식에선 김 전 시장을 지지하는 1000명도 함께 민주당에 입당, 권리당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김 전 시장은 "함께 입당할 지지자들은 무소속 시절에도 함께한 분들이다. 이들 중엔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이는 강릉지역 민주당 권리당원 수의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상징적인 숫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세가 강한 강릉은 면 지역에서 고령층의 지지 기반이 강하다"며 "향후 대선에서 면 지역 중심으로 활동하며 민주당의 지지 기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강릉시장 출마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전 시장은 "일단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선 국면에서 당이 부여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나와 국회 경제법제심의관, 국회 의사국장, 국회사무처 법제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동시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민선 7기 강릉시장을 지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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