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 합성사진 논란에 “장난…내가 제작한 건 아냐”

윤종진 2025. 5. 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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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복장 AI사진’ SNS 게재… “유포된 사진 공유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합성 사진. [트루스소셜 계정 @realDonaldTrump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교황 복장을 한 모습으로 표현된 AI 합성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비난을 받은 데 대해, 사진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스포츠 관련 행사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 사진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누군가가 교황처럼 옷을 입은 나의 사진을 조작했고, 그들이 인터넷에 유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제작)한 것이 아니며 나는 (사진) 출처를 모른다”며 “아마도 인공지능(AI)이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SNS에 퍼진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한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이미지를 ‘장난(joke)’으로 표현하며 “사실 내 아내(멜라니아 여사)는 귀엽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진짜 교황이 됐더라면 결혼도 못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가톨릭 신자들이 실제로는 그 사진을 좋아했기에 가톨릭계의 비난을 전한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이 만든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 계정에 교황 복장을 한 AI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가톨릭계와 신자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가자지구와 관련한 질문에 “현지 주민들의 식량 확보를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재개소가 결정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앨커트래즈 교도소’에 대해 “법과 질서에 관한 매우 강하고, 매우 강력한 무엇인가를 대표한다”며 “우리나라는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관세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제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며 “중국도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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