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000시대’ 선언한 이재명…전문가들이 보는 실현 가능성은
황세운 자본연 연구위원 “주가 높아질 여지 충분”
LS증권 염승환 이사 “정부 역할 3000이 한계”
◆ 2025 대선 레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6/mk/20250506145705164dduo.jpg)
코스피가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지금, 이 후보의 공약을 두고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외적 여건을 고려해 3500을 넘기기도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나오는 반면 기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한다면 5000에 가까운 주가지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흥 경기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이 후보의 공약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교수는 6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지금 상황에서는 3500~4000 가기도 어렵다. (이 후보의) 희망사항일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며 “미국 역시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됐고, 수출 등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대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국내로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만한 인센티브가 없다”며 “이런 부분이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도 4000정도가 한계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6/mk/20250506145708242wjxn.jpg)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성장률이 굉장히 낮은 상황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상당부분 해소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주가지수가 30~40% 성장할 잠재력은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경제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면 5000까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주가가 높아질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정부의 역할로는 3000이 한계라면서도 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주가지수가 500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이 후보가 강조하는 ‘상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3000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면서도 “그 이상 성장시키는 것은 기업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염 이사는 “4000~5000 이라는 수치를 제시하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며 “정책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통해선 3000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5000이라는 주가지수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염 이사는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M7)’를 예로 들며 “대기업들이 선순환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다면 5000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라면서 “삼성전자나 현대차, 삼성바이오, 배터리, 조선, 방산 기업이 2~3년 안에 M7같은 성장을 보여준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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