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이낙연 "개헌과 3년 과도정부 구상…뜻 일치"

김태인 기자 2025. 5.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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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오른쪽)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가 오찬 회동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와 만나 개헌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 상임고문을 회동차 만나 "정치 대선배이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이끈 것에 대한 충고와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누란의 위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개헌을 통해 근본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지탱하지 못하는 나라로 빠질 것 같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탄핵하겠다는 보복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건 우리나라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위"라며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폭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먹사니즘'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목은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내용을 보면 될 일이 하나도 없다. 그런 정책이 채택되면 '먹사니즘'이 아니라 완전히 지옥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한 후보와 만나고 싶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개헌 필요성에 대한 생각이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며칠 사이 벌어지는 미친 정치의 끝판왕을 보면서 이러다가 괴물 국가로 변하겠다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한 총리와 만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헌과 7공화국 출범을 위해 3년 과도정부를 운영하겠다는 건 저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시대착오적인 비상계엄과 잇따른 대통령 파면으로 국가에 폐를 끼쳤으면 사과와 반성을 하고 훨씬 더 겸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오만과 안일한 자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후보 단일화를 두고 벌어진 내홍을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제오늘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몹시 실망했다"며 "(김문수 후보와) 사적으로는 아무 인연이 없지만, 대학 동기인 분이 이렇게 변심할지 몰랐다. 시간이 많이 가기 전에 바른길로 들어서리라 믿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미친 듯이 사납게 사법부를 파괴하고 사법권마저도 수중에 넣으려고 하는 사나운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체제를 볼모로 잡는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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