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정기부 사업 활용 ‘쏠쏠’…이번엔 곶자왈·용천수 보전, 청년유입 사업 추진

박미라 기자 2025. 5.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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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7일부터 5개 지정기부금 모금 개시
청년 한달살이 기회, 용천수 복원사업 추진
제주도가 7일부터 청년유입을 위해 모금을 시작하는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 포스터.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고향사랑 지정기부금을 모아 청년 유입 확대와 용천수 복원, 곶자왈 보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오는 7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 5개에 대한 모금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기존 고향사랑 일반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이후 지자체가 기부금의 사용 용도를 정해 사용한다. 반면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지자체가 미리 준비한 ‘사업’에 기부하는 것이다. 지정기부 사업은 목표액을 달성해야 시작된다.

도가 이번에 선정한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는 다른 지역 청년들이 제주 농어촌에서 한달살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5000만원 기금 조성이 목표다.

‘제주 생명의 물(용천수) 복원사업’은 사라져가는 용천수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용천수는 지표면 틈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물로, 1970년대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 도민의 식수원이자 생활, 농업용수로 중요하게 쓰였다. 하지만 상수도 보급과 중산간 개발로 대부분의 용천수는 마르거나 사라졌다. 기금 조성 목표는 5000만원이다.

곶자왈 보전을 위한 모금 활동도 진행된다. ‘Save 곶자왈–곶자왈을 지켜주세요’ 는 개발 위협에서 곶자왈을 지켜내기 위해 사유지 매입하는 사업이다. 도는 10억원 모금이 성공하면 조천읍, 대정·안덕 지역 곶자왈 사유지를 매입할 방침이다.

노후화된 시청각실을 개선하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개선사업’도 지정 기부금 5억원 모금에 돌입한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오름 지킴이 사업’과 ‘댕댕이 힐림 쉼팡 조성 사업’에 대한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해 70여일만에 목표금액 2억원을 채웠다. 도는 오름 지킴이 사업 모금액으로 현재 봉개동 거친오름에 탐방객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9월 완공된다.

서귀포시 청정축산과는 8월 완공을 목표로 댕댕이 힐링쉼팡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 를 발급한다. 제주패스는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또는 할인,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인원 배정, 주요 민영관광지 이용료 할인, 여객선 운임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2년 차 기부자는 기부자 본인과 동반자 1인, 3년차 기부자는 본인과 동반자 2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18일까지 10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제주특산품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제주랜덤박스.ZIP’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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