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 유인탐사선에 국내 큐브위성 실린다
아르테미스 2호 내 큐브위성 탑재
지구주변 밴앨런복사대 방사선 측정
국내 업체가 만든 큐브 위성이 미국이 발사할 달 유인탐사선에 탑재된다. 이 큐브 위성은 우주 방사선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한국산 반도체의 우주 환경 영향 평가를 수행한다. 큐브 위성이란 초소형 인공위성을 말한다.



우주항공청은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아르테미스 2호 내 큐브위성 K-RadCube 협력을 위한 이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행 약정이란 양 당사자가 사전에 체결한 협정이나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 책임, 이행 절차를 포함한다.
이번 약정에는 K-RadCube의 발사 전 준비, 발사, 비행운용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양측의 역할과 책임이 포함됐다. 수집된 과학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개하는 원칙도 명시됐다. K-RadCube는 지구 주변 방사선 영역인 고도 1000㎞ 이상의 밴앨런복사대에서 우주방사선을 측정한다. 최고 고도 7만㎞에서 지구에 100~200㎞까지 근접하는 형태의 타원형 지구 고궤도를 돌며 밴앨런대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밴앨런대의 방사선을 관측한다. 이 큐브위성은 한국천문연구원 주관하에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 개발에 참여 중이다.
NASA는 향후 K-RadCube를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해 발사하며 적절한 탑재 환경 제공 및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7월 K-RadCube의 개발 및 비행 인증 완료 후 NASA로 인도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아폴로 계획 이후 인간을 달로 보내는 최초의 임무로, 아르테미스 2호는 승무원 4명을 태우고 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 Space Lacunch System)과 오리온 우주선의 시험 비행을 수행한다. 이 임무의 목적으로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 Orion Stage Adapter)에 K-RadCube가 탑재될 예정이다. OSA는 오리온 우주선과 SLS를 연결하는 장치로, 발사체에서 우주선이 다른 탑재체와 함께 우주로 안전하게 발사되도록 도와주는 역할 수행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내년 4월 발사 예정이다.
K-RadCube는 밴앨런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하고 우주인에게 미칠 수 있는 방사선 환경을 분석하기 위한 12U 플랫폼의 큐브위성이다. 1U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0㎝이다. K-RadCube는 무게 19㎏이다.
K-RadCube는 또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반도체 소자를 탑재해 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 특성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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