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헤그세스 美 국방…고위 군장성 20% 날린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5일 군 고위장성의 수를 대폭 줄이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현역 4성장군과 제독의 수를 20% 이상 줄이기로 하는 '장성·장군 감축'에 관한 메모를 공개했다. 이 메모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현역 구성군 전반에 걸쳐 4성장군의 최소 20%를 줄이고, 주 방위군의 장성도 최소 20% 감축하는 조치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 지휘계획을 재조정하며 장성 및 장군의 최소 10%를 줄이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임무 달성을 위해 혁신과 작전의 탁월성을 주도하는 우수한 고위 리더를 양성해야 한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핵심적 조치는 리더십을 최적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과도한 장성 직위를 감축하고 중복된 부대 구조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런 조치를 통해 미군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투력을 갖춘 군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며,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고, 더 큰 효율성과 혁신 및 앞으로 닥칠 어떠한 도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치에 따라 지난 3월말 기준 38명이던 4성 장군의 수는 30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장성급 인원은 약 900명 정도이며, 이 중에서 10% 감축시 800명대 초반으로 인원이 감소하게 된다. CBS 보도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월 펜타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7명의 4성장군으로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4성장군들이) 전쟁 승리에 직접 기여하는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검토를 거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월 다양성 정책을 지지했거나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여겨진 합참의장과 해군참모총장 등을 대거 교체했다. 또 유럽 사령부와 아프리카 사령부 등 전투사령부 일부를 통합하겠는 의지를 밝혔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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