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간다는 아놀드 감독의 파격 조건… 위약금 조항 X, 월급제, 호주 정부가 가지 말라고 해도 가고 싶다

(베스트 일레븐)
홍명보호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쟁자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이 될 것이 유력시되는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계약 관련 정보가 나왔다. 6월에 예정된 두 경기가 아니라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윈윈> 등 중동 매체들은 지난 5일 일제히 아놀드 감독의 이라크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라크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페인 출신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찾고 있었다.
중동 매체 <윈윈>은 이라크축구협회(IFA)가 아놀드 감독의 계약 배경과 내용에 대해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본래 이라크축구협회는 포르투갈 출신 엘리우 수자 감독, 아르헨티나 출신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영입 타깃으로 삼고 접촉하고 있었다. 이때 한 에이전트가 아놀드 감독의 강력한 '취업 의지'를 아드난 다르잘 이라크축구협회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이라크계인 이사크 안타르 호주축구협회(FFA) 회장으로부터 적극 추천을 받아 협상에 돌입한 것이라고 한다.
양측은 대부분의 조건에 합의했으며, 이틀 내로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윈윈>이 밝힌 아놀드 감독의 계약 조건과 배경이 꽤 파격적이다. 아놀드 감독은 당초 6월에 예정된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 대한 단발 계약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2027년까지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위약금 조항'이 계약서상에 없다. 즉, 이라크축구협회가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또한, 월급 형태로 보수를 지급받는다.
아놀드 감독의 계약 의지가 강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호주 외교부는 자국민의 이라크를 여행 금지 국가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은 물론이며 이라크 취업 역시 금지하고 있다. 아놀드 감독의 계약 성사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평가된다. 그러나 아놀드 감독은 이 난제를 어떻게든 풀고 이라크의 지휘봉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아시아 3차 예선 B그룹 9라운드 이라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놀드 감독이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한다면, 이 경기가 아놀드 감독의 데뷔전이 될 것이다. 한국은 B그룹에서 4승 4무로 현재 그룹 1위(승점 16점)를 달리고 있으며, 이라크는 3승 3무 2패로 그룹 3위(12점)에 랭크되어 있다. 이라크는 그룹 2위 내에 들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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