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팀 제치고 압도적 1위…50만 돌파하며 300만에 기여한 ‘인기팀’ 삼성, 5월에는 버텨야 산다

KBO리그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정규시즌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최소인 175경기만에 세운 업적이다.
300만 관중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팬몰이를 한 팀은 바로 삼성이었다. 삼성은 홈 22경기에서 50만9312명을 모아 가장 먼저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42만 9282명을 잠실로 불러들인 LG와는 거의 8만명이나 차이가 난다.
접근성면에서는 수도권 구단이 관중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수도권이 아닌, 대구를 연고지를 한 삼성이 1위를 한 건 대단한 성과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같은 관중 몰이에 적지 않게 놀라워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리그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들였다. 134만 7022명으로 LG(139만 7499명)의 뒤를 이었다.
2023시즌까지만해도 84만5775명으로 100만을 넘기지 못했던 삼성이 지난해 관중수가 껑충 뛰어오른 건 긍정적인 요소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진 덕분이다.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젊은 팬층을 끌어들일 수 있었고 팀 성적까지 나면서 팬들의 발길을 야구장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삼성은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2015년 이후 9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삼성 팬들을 들뜨게 할 수밖에 없었다.
올시즌에도 삼성은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갔다. 3월에는 5승3패 승률 0.625로 이 기간 2위를 기록한 삼성은 4월에도 월간 승률 0.591(13승1무 9패)로 16승 8패 승률 0.667을 기록한 한화, 롯데에 이어 좋은 승률을 기록하며 선두권 싸움을 했다. 삼성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많은 팬들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응원을 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5일 현재 삼성은 5월에 치른 5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순위는 4위로 여전히 4강권에 있지만 5위 KT와는 0.5경기, 6위 SSG와는 2경기 차이로 점차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주요 야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시즌 초까지만해도 타율 1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김지찬이 햄스트링 부상이 다시 재발해 지난달 30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영웅은 1일 가래톳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김헌곤까지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지난 4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력에서 빠진 이들은 모두 지난해 주축으로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다.
삼성은 타격이 되어야 잘 풀리는 팀 중 하나다. 지난해 팀 홈런 185개로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올시즌에도 가장 먼저 40홈런을 돌파했고 47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주요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5월 삼성의 팀 타율은 0.213로 같은 기간 중 10개 구단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5월에도 홈런은 5개로 한 경기당 한개 꼴로 나오고 있지만 홈런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삼성으로서는 ‘버티기’에 돌입해야한다. 부상은 피할 수 없는 변수이지만, 공백을 최소화해야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다행히 개막 전 옆구리 부상을 입었던 이성규가 지난 5일 돌아오자마자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지난 시즌을 소화하면서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계속 ‘팬심’을 계속 붙잡기 위해서는 완전체가 될 때까지 현재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로 최대한 자리를 지켜야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음주운전’ 이재룡, 김호중법 적용돼 검찰 송치
- ‘아이유 아파트’ 1년새 125억 뛰었다! 공시가 325억
- [전문] ‘100억 자산가’ 황현희, 부동산 버티기 입 열었다
- ‘열혈사제’ 고준, 4월5일 비연예인과 결혼
- [전문] 문지인♥김기리, 유산 아픔 딛고 부모 된다…“다시 찾아온 생명이”
- [전문] 이장우, 4000만원 ‘미수금 논란’ 전면 부인 “중간 업체 문제”
- [SNS는 지금] 송일국 삼둥이, 훌쩍 큰 근황…“대한이는 185cm 넘어” 깜짝
- ‘최시훈♥’ 에일리, 난자 채취 후 극심한 고통…“아파서 걷지도 못해”
- ‘케데헌’ 수상소감 강제 중단…CNN도 “부끄럽다”
- 중국 ‘월간남친’도 훔쳐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