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어빈, 1선발이 100구 이상 던져주면 좋은데..김택연에 대한 믿음 변함없다”

안형준 2025. 5. 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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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마운드를 돌아봤다.

이승엽 감독은 "힘도 떨어졌고 본인도 힘들어했다"며 "팀 입장에서는 1선발이 100구 이상을 던져주는 것을 바라지만 여러가지 상의를 한 후 거기서 멈출 타이밍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3루수로 나가는)오명진도 중요하고 강승호도 중요하다. 팀에 어떤 것이 더 도움이 될까를 고민해 결정을 내렸다. 당분간은 강승호를 살리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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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마운드를 돌아봤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5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어린이날 매치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날 최원준이 선발등판한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CF)-김인태(LF)-양의지(C)-김재환(DH)-양석환(1B)-오명진(3B)-강승호(2B)-박준영(SS)-조수행(R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케이브는 무릎 문제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승엽 감독은 "무릎이 조금 좋지 않다. 오늘 하루는 휴식을 줘야할 것 같다"며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 쉬어보고 내일 다시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 아마 오늘은 대타 출전도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선발등판했던 어빈은 6회까지 76구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투구 수의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더 공을 던지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힘도 떨어졌고 본인도 힘들어했다"며 "팀 입장에서는 1선발이 100구 이상을 던져주는 것을 바라지만 여러가지 상의를 한 후 거기서 멈출 타이밍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100구 이상을 단 두 번 밖에 던지지 않은 어빈이다. 올해 8번의 등판에서 절반인 4번이나 90구 미만을 투구했다.

어빈은 호투를 하면서도 어이없는 볼을 종종 던지고 있다. 전날도 초구에 몸에맞는 공을 내주는가 하면 포수가 잡을 수 없을 만큼 벗어나는 볼을 던지기도 했다. 이승엽 감독은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해보니 어빈은 본인이 워낙 강하게 공을 잡는 투수라고 하더라. 그래서 손에 힘을 조금 빼자고 했다. 손에 힘을 빼면서 공이 빨리 빠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며 "그래도 힘이 떨어져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2루수로 계속 출전하는 강승호에 대해서는 "2루로 나가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당분간은 이렇게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올시즌 3루수 변신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며 최근 다시 2루로 돌아온 강승호다. 이승엽 감독은 "(3루수로 나가는)오명진도 중요하고 강승호도 중요하다. 팀에 어떤 것이 더 도움이 될까를 고민해 결정을 내렸다. 당분간은 강승호를 살리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김택연에 대해서는 "우리팀의 마무리다. 점수를 주고 블론세이브를 한다고 해서 바꿀 것은 아니다. 믿고 힘을 실어줘야 김택연도 마음놓고 던질 수 있다. 믿음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 문제가 있었다면 휴식이 길어서 생긴 감각적인 문제일 것이다. 경기 감각만 유지한다면 구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본다"고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중간계투진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승엽 감독은 "박치국은 지금 구위가 가장 좋다. 중용해야 한다. 지난해보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졌고 제구가 좋아졌다.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보이고 있다"며 "최지강도 확실히 감을 잡았다. 부상 후 조심스러웠던 것이 있었고 반대투구도 많았는데 좋아지고 있다. 조금 더 꾸준해지면 불펜진도 안정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사진=이승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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