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골칫거리 폐현수막, 서울시 100% 재활용 추진
민관 협력 순환경제로 재활용 다각화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현수막 관리·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폐현수막 발생과 처리의 전 과정을 체계화해 전량 재활용을 실현할 계획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의 평균 폐현수막 발생량은 186톤으로 52%는 매립·소각 처리됐다. 재활용률은 2022년 38.8%에서 지난해 42.1%로 소폭 증가했다.
시는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내 폐현수막 전용집하장(약 220㎡ 규모)을 설치해 자치구에서 수거된 폐현수막을 집결·선별하고 폐현수막 대량 발생 시 적환 및 재활용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 △폐현수막 발생 집계 현행화 △자치구 보관 공간 부족 해소 △처리 물량 규모화를 통한 처리 단가 인하 △재활용 방안 다각화 등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통계 신고 매뉴얼도 배포해 자치구별 통계 정비 및 작성 기준을 일원화한다. 현수막은 자치구별로 신고·관리와 재활용 체계가 이원화돼 있고 신고 기준이 통일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아울러 화학사, 업사이클링 업체, 부직포 생산업체 등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재활용 사용처를 확보해 순환 경제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재활용 기술의 발전으로 폐현수막의 일회성 재활용 외에도 현수막 원료화로 농업·토목용 부직포 등 내구성 있는 재활용 소재 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원사를 추출하는 고부가가치 재활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간 폐현수막 약 200톤을 소각 대신 부직포 원료화나 업사이클링 등으로 재활용하면 처리비용 절감과 약 530톤의 온실가스(CO₂eq)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30톤의 온실가스는 승용차 약 110대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또는 30년생 소나무 약 8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현수막 100% 재활용 원년'으로 삼아 시가 주도하고 자치구가 협력하며 민간이 참여하는 3자 거버넌스 기반의 정책을 마련했다"며 "도시 전체의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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