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포트] 타마요와 마레이의 '빅투빅' 플레이, LG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

타마요와 마레이의 활약이 빛났던 1차전이다.
창원 LG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 SK 상대로 75-66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로 70.4%의 확률을 잡게 됐다.
LG는 이번 비시즌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기존의 원투펀치였던 이관희(190cm, G)와 이재도(180cm, G)를 모두 떠나보냈다. 그러면서 두경민(184cm, G)과 전성현(189cm, G)을 영입했다.
그러나 기존의 구상과 다르게 두 선수는 부상으로 시즌 내내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LG는 정규시즌에서는 2위를, 플레이오프에서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그 중심에는 리그 최고의 백코트로 성장한 양준석(180cm, G)과 유기상(188cm, G)이 있었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조상현 LG 감독은 시리즈 키워드로 다른 선수를 뽑았다. 바로 아시아 쿼터제 칼 타마요(202cm, F)가 주인공. 타마요는 이번 시즌 평균 15.1점 5.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KBL에 데뷔했다. 다만 SK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SK 수비에 막히며 평균 10.8점 6.8리바운드 1.6어시스트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이 17%까지 떨어졌다.
그렇기에 조 감독은 “타마요가 이번 시리즈의 키다. SK에 약했다. 상대 수비에 따라서 이번에 대응할 것이다. 물론 타마요가 슈터처럼 넣어주면 좋다.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다. (웃음) 그래서 파생되는 공격을 주문했다. 타마요의 핸들링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타마요는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볼을 소유했다. 직접 공을 몰고 하프 코트를 넘어오기도 했다. 오른쪽 윙에서 공을 잡아 스크린을 활용하기도 했다. 3점슛도 성공하고, 돌파 득점도 올렸다. 다만 2점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상대 수비에 읽히며 블록슛도 당했다. 타마요를 포함한 선수들의 야투 난조로 LG는 1쿼터 14점에 그쳤다.
하지만 2쿼터 LG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그 중심에는 타마요가 있었다. 특히 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거기에 적극적을 골밑 공격에서도 나섰다.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팀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LG는 1쿼터 첫 5분간 17점이나 넣었다. 1쿼터와는 완전히 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타마요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내준 SK는 더 강하게 타마요를 압박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골밑에서 공간이 났다. 마레이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느슨한 골밑 수비를 제대로 공략했다. 그러면서 2쿼터에 10점을 기록했다.
쿼터 마무리도 타마요가 장식했다. 쿼터 종료 3초 전, 마레이와 투맨 게임을 통해 미드-레인지 득점을 성공했다.
타마요와 마레이는 2쿼터에만 21점을 합작했다. 이는 SK의 2쿼터 전체 득점인 16점보다도 5점이나 놓은 기록이었다.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 좁은 공간에서도 마레이는 단단한 스크린을 제공했고, 타마요는 열린 공간을 활용했다. 그러면서 미드-레인지 구역에 진입하며 득점했다. 반대로 마레이에게 도움 수비가 오면 마레이 역시 정확한 판단으로 타마요의 외곽 공격을 살렸다. 두 선수의 ‘빅투빅’ 플레이는 2쿼터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바꿨다. 그 결과,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2-35가 됐다.
2쿼터 흐름을 가져온 LG는 3쿼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타마요가 앞장섰고, 마레이가 뒤를 따랐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4쿼터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챔피언 결정전 승리 확률을 70.4%로 높였다. 그 중심에는 타마요와 마레이가 있었다. 타마요는 24점 10리바운드를, 마레이는 1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접전 끝에 승리한 LG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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