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이 대선 후보로 인정 안해···전당대회 개최 이유 밝혀라”
이남희 2025. 5. 6. 10: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를 향해 "당은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6일) 오전 기자들에게 공개한 입장문에서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의구심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의 수순입니다.
앞서 김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두고 "후보 단일화가 여의치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강한 의심을 김 후보가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채널A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