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선발 데뷔전 2안타 타점·득점·도루' LAD, MIA에 7-4 승

이재호 기자 2025. 5. 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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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첫 안타는 물론 멀티히트, 도루, 타점, 득점까지 많은 것을 이뤄내며 최고의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AP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 9회 대주자로 나와 메이저리그 첫 도루를 성공한 것은 물론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해 확실한 주루 능력을 보였던 김혜성.

전날 좋은 모습을 보이자 이에 보답받았다. 드디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가지게 된 것. 4일 대수비, 5일 대주자로만 기회를 받았던 김혜성은 이날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 만점 활약을 했다.

마이애미 선발은 우완 샌디 알칸타라. 토미존 수술을 받고 2024시즌을 통째로 쉬고 돌아온 올시즌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로 매우 부진하지만 2022시즌 사이영상을 받았을 정도로 대단했던 선수.

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메이저리그 3경기만에 첫 타석을 가지게 됐다. 알칸타라를 상대로 1-2의 볼카운트에서 99.2마일짜리 싱커가 다소 몸쪽으로 들어오자 제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높고 크게 뻗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혜성은 3구째 96.6마일짜리 속구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밀어쳐 3유간을 가르는 좌전 안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 이후 1번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섰을때 김혜성은 2-2의 볼 카운트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2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오타니가 풀카운트에서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연합뉴스 AP

5-0으로 앞선 6회초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우완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혜성. 김혜성은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낮은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톡 갖다댔고 이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겨 적시타가 됐다. 2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들어오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7-1로 앞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 선 김혜성. 1사 3루의 타점 기회에서 김혜성은 우완 불펜 조지 소리아노를 상대로 0-2의 볼카운트에서 1루 땅볼에 그쳤고 타점 기회 놓치고 말았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의 수비에서는 마이애미 로니 시몬이 2루 땅볼을 쳤을 때 김혜성은 타구가 느리자 센스있는 글러브 토스를 1루수 프레디 프리먼에게 했다. 타이밍은 아웃이었지만 프리먼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비록 프리먼의 실책이었지만 김혜성의 센스 있는 수비가 돋보였던 장면.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데뷔전을 마치게 됐다.

ⓒ연합뉴스 AP

다저스는 상위타선에서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을 치고 무키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9번 김혜성의 활약도 더해져 마이애미 원정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마이애미 선발 알칸타라는 이날도 5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8.42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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