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미 간 통상 문제, 가장 잘할 사람은 바로 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6일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며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또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미국과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할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에게만 미국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미국에도 우리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출마 선언문에서 개헌을 통해 21대 대통령의 임기를 약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한 전 총리는 이날도 "개헌으로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 경제, 외교, 개혁,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며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을 강조하며 "우리 중 가장 약한 분의 복지가 우리 모두의 복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돼야 한다. 그래야 사회도, 경제도 활력 있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방식으로는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며 "줄탄핵, 일방적 감액 예산 처리, 전 국민 25만 원 퍼주기, 이런 수단으로 국민의 행복을 이뤘다는 나라를 저는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통합도, 약자 동행도 경제와 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 합리적으로 나라 살림을 하면서 각종 제도를 손보고 효율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제가 그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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