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 깃발로 차별 철폐! 광장의 힘을 모아 평등으로 전진!

김예환 2025. 5. 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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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차별철폐대행진] ① 민주노총제주본부 김예환 조직부장

2024년에 벌어진 친위 쿠데타와 이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많은 대한민국 시민들은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가슴 속에 품었다. 그리고 보다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목소리들이 모여 올해도 제주에서는 차별철폐한마당과 대행진이 열린다. [제주의소리]는 차별철폐한마당 맞아 관련 기고를 다섯 차례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주]

수많은 존재를 차별과 혐오로 몰아냈던 윤석열

윤석열은 여성 혐오를 선동해 집권했고, 장애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정책으로 일관했으며, 국가인권위원장에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쏟아내는 안창호를 임명했다.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했는가.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고무줄처럼 늘리는 것이 가능한 근로기간제도 개악을 시도하고, 노동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노동자의 연대를 방해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박한솔

상시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와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는 노동조건의 최저기준인 근로기준법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조합할 권리와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에 의해 두 번이나 거부당했다. 윤석열의 집권 2년반, 노동현장의 차별과 노동혐오는 더욱 심화되었다. 

거리에서의 과적, 과속,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화물안전운임제를 요구하는 화물 노동자의 요구에 불법파업 프레임으로 혐오를 조장하고 탄압했으며,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에 따라 체결한 건설노동자의 단체협상에 '건폭'이라는 낙인을 찍으며 탄압했다.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에 항거하여 2023년 강원지역의 건설노동조합 간부인 양회동 열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일상을 위한 목소리와 존재들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광장 

윤석열의 12.3 불법 계엄 이후,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부터 꽃이 피는 봄까지 광장이 열렸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광장에서는 2030 여성들의 응원봉부터, 남태령 대첩, 한남동 키세스, 그리고 깃발들의 끝없는 행진까지 서로와 서로가 연대하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박한솔

제주에서도 소중한 연대의 경험이 있었다. 제주시청 광장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시간은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여성, 자영업자, 장애인, 이주민, 청소년 등 서로를 호명하며 환호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평등한 사회 속의 우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 광장에서 시민들은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에 입을 모았다.

연대의 깃발로 차별 철폐! 광장의 힘을 모아 평등으로 전진!
김예환 조직부장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윤석열의 계엄을 옹호한 내란세력들은 파면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다시 한번 권력을 잡기 위한 수작을 벌이고 있다. 차별과 혐오로, 소수자를, 약자를 짓밟고 일어서려는 세력은 더 이상 이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 시작은 차별금지법 제정에서 시작해야 한다. 제주의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여성, 자영업자, 장애인, 이주민, 청소년.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무수한 사람들이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5월 24일 제주시청 광장에 모이자. 연대의 깃발로 차별을 철폐하고 광장의 힘을 모아 평등으로 전진하자! / 민주노총제주본부 김예환 조직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