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으로 먹으면 큰 탈”...사과, 배 먹을 때 버려야 하는 부분은?
![가지에는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생으로 먹을 경우 구토와 위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6/KorMedi/20250506100756297frjj.jpg)
배를 먹다 보면 무심코 속 일부까지 꿀꺽 삼키는 경우가 있다. 배의 속은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배의 씨에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어 씨를 함유하고 있는 속 부분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과 영국에서 발행되는 여성지 '굿 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 등의 자료를 토대로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알아봤다.
사과와 배의 속 부분=배나 사과를 쪼개면 씨를 포함한 속 부분을 먹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씨를 품고 있는 배나 사과의 속 부분은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배나 사과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시안 배당체가 들어있다. 시안 배당체는 청산 배당체로 인체에 과다 흡수되면 경련과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아미그달린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물질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의약품 제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복숭아와 살구 씨 등에도 아미그달린 성분이 있다.
가지=가지는 솔라닌이라는 알칼로이드 배당체를 함유하고 있다. 솔라닌의 독성은 신경계와 위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구토와 위경련, 현기증,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가지를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감자=감자의 싹이나 껍질 등 초록 부분에는 솔라닌 성분이 다량 들어있다. 또한 차코닌이라는 독성 성분도 있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감자의 초록 부분은 날것으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일부 콩류=흰제비콩이나 리마콩은 날것으로 먹기에는 위험한 식품이다. 이 콩들은 독성 아미노산인 청산글리코시드를 함유하고 있다. 이런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담근 뒤 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강낭콩도 역시 렉틴이라는 성분을 갖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곤란하다. 렉틴은 메스꺼움을 초래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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