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치솟자…전세가율은 ‘역대 최저’

2025. 5.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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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셋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영향입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53.52%로, 지난해 5월(53.4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세가율 하락을 주도한 지역은 강남권입니다.

강남구는 40.7%로, 2013년 4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송파구는 43.1%, 강동구는 50.0%로 모두 역대 최저치였으며, 서초구는 45.4%로 2023년 9월(45.2%)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노원구(54.6%), 도봉구(57.8%), 은평구(60.9%), 금천구(62.2%) 등 강북 일부 지역은 전세가율이 전월보다 상승했습니다.

전세가율 하락은 지난 2월 서울시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이후 강남권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월 0.06% 상승한 뒤, 3월 0.65%, 4월 0.98%로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지난달 3.18% 상승했고, 송파구는 1.80%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39%, 0.49%로 매매가 상승 폭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강북 일부 지역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성동구의 4월 전세가율은 50.58%로, 지난해 4월(50.64%)을 밑돌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마포구는 54.0%로, 올해 1월(5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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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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