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마저 안 통하면 어쩌나”…5월 황금연휴 특수도 사라진 극장가
이용건 기자(modary@mk.co.kr) 2025. 5. 6. 10:00

극장가 침체가 심상치 않다. 대작 부재에 OTT라는 대체재에 완벽히 밀리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보증된 1000만 배우 마동석이 5월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고 신작을 내놨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는 전날 8만7251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49만9344명에 그쳤다. 지난달 30일 전국 900여개 이상 스크린에서 야심차게 개봉했지만 황금연휴 주말을 낀 개봉 6일차 성적으론 매우 부진하다. 개봉 첫 이틀간 10만을 넘었던 관객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각각 1000만명 이상씩 끌어모았던 흥행 보증수표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마저 흥행하지 못할 정도로 극장가 침체는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파묘’ ‘범죄도시4’ 등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있었지만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다. 올 들어 3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도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유일하다.
올해 분기까지 극장 전체 관객 수는 643만7886명이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5%나 급감했다. 코로나19 타격을 맞은 상황에서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한 OTT들의 확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극장가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주말 기준 인당 비싼 티켓 가격이 1만5000원에 달하는 것도 소비자들에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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