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화엔진·현대위아 지분 늘렸다

국민연금이 올해 4월 한화엔진과 현대위아 보유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머티리얼즈 주식은 매도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달 23일 한화엔진 주식 83만5488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한화엔진 보유 지분율은 10.8%에서 11.8%로 늘었다.
한화엔진은 선박용 엔진 제조 사업이 주력이다. 조선업황이 좋아지면서 한화엔진도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엔진 주가는 연초 1만8440원에서 지난 2일 2만7750원으로 50.5% 올랐다. 증권사들은 한화엔진 목표 주가를 3만~3만5000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현대위아 보유 지분율도 8.28%에서 9.29%로 확대했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사업부를 매각하고, 멕시코 법인의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사업 축소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위아가 지난 2일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6만500원에서 5만71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현대위아의 지난 2일 종가는 4만2450원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중심으로 해외 엔진 생산 기지의 가동률이 올라오고 있고, 방산 부문의 수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도 적지 않다. 국민연금도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하나머티리얼즈 지분은 지난달 6.09%에서 4.93%로 줄였다. 올해 2월 늘렸던 지분보다 더 많은 양을 팔아치웠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장비 부품 사업을 하는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에 따라 전방 산업의 감산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올해 2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은 1.02%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6.49%였고 해외 주식 수익률은 -0.2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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