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교체하는 순간 휴대폰 잠겨버려..."' SKT '폰 잠김' 피해 조심

안가을 2025. 5. 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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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SIM 사용 제한' 상태서 유심교체, 직원도 몰랐다
/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지금까지 100만명이 유심을 교체한 걸로 나타났다. 특히 유심을 바꾸는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아예 먹통이 돼서 전원조차 켤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 사실이 전해졌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말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했다. 하지만 교체 직후 휴대폰이 먹통이 되고 말았다.

문제가 된 건 오래 전 설정해둔 '다른 SIM 사용제한'이란 보안 기능 때문이었다. 해당 기능은 누군가 다른 유심을 꽂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를 걸어 막아 놓는다.

이 기능을 해제하지 않고 유심을 임의로 교체할 경우 해당 휴대폰은 아예 사용할 수 없다. 결국 A씨는 휴대폰 메인보드를 갈거나 새로 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황당한 건 기능 해제 여부를 미리 확인하지 않고 유심을 교체한 대리점은 물론, SK텔레콤 측도 해당 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기능에 대한 안내나 교체 담당자를 상대로 한 교육 등 예방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극히 드문 사례"라면서도 "고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SKT #휴대폰 #유심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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