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규영업 중단 첫날, 1만3742명 타사로 이탈
김현아 2025. 5. 6. 09:12
매일 3만명 수준, 타사로 번호이동..휴일이라 적어
월 2.5~3만명 번호이동 순감이 하루에
장기화될 경우 SKT 가입자 기반 심각한 타격 예상
월 2.5~3만명 번호이동 순감이 하루에
장기화될 경우 SKT 가입자 기반 심각한 타격 예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해킹 여파로 신규영업을 중단한 첫날인 지난 5일(어제), 총 1만3742명의 가입자가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시간 기준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7087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6655명에 달했다. 같은 날 KT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건수는 212건에 불과해, SK텔레콤 고객의 이탈 양상이 두드러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신규영업 중단과 별개로 최근 매일 2만~3만 명 수준의 고객이 SK텔레콤을 이탈하고 있다”며 “오히려 5일은 휴일이어서 이동 건수가 줄어든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주 번호이동 추이를 보면 SK텔레콤에서 ▲4월 28일 2만5403명 ▲4월 29일 3만2640명 ▲4월 30일 3만2290명 ▲5월 1일 3만6068명▲5월 2일 3만1921명▲3일 2만760명 등 평일 기준으로 3만 명 수준의 대규모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해킹 사태 이전에는 SK텔레콤에서 월 2만~2만5000명 수준의 번호이동이 있었으나, 최근 증가세는 이례적이며 장기화될 경우 SK텔레콤의 가입자 기반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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