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홈런보다 김혜성 안타 더 기뻐해준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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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홈런을 쳐 2루에 있던 김혜성에 득점을 안겼다.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홈런보다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김혜성을 덕아웃에서 더욱 반기고 함께 기뻐해줬다.
이후 오타니가 풀카운트에서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자신의 9호 홈런보다 이제 갓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동료의 첫 안타를 더욱 기뻐해주는 오타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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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자신이 홈런을 쳐 2루에 있던 김혜성에 득점을 안겼다.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홈런보다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김혜성을 덕아웃에서 더욱 반기고 함께 기뻐해줬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까지 5-0으로 앞서고 있다.
전날 9회 대주자로 나와 메이저리그 첫 도루를 성공한 것은 물론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해 확실한 주루 능력을 보였던 김혜성.
전날 좋은 모습을 보이자 이에 보답받았다. 드디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가지게 된 것. 4일 대수비, 5일 대주자로만 기회를 받았던 김혜성은 이날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선두타자로 메이저리그 3경기만에 첫 타석을 가지게 됐다.
마이애미 선발은 우완 샌디 알칸타라. 토미존 수술을 받고 2024시즌을 통째로 쉬고 돌아온 올시즌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로 매우 부진하지만 2022년 사이영상을 받았을 정도로 대단했던 선수.
김혜성은 알칸타라를 상대로 1-2의 볼카운트에서 99.2마일짜리 싱커가 다소 몸쪽으로 들어오자 제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높고 크게 뻗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혜성은 3구째 96.6마일짜리 속구가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밀어쳐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 이후 1번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섰을때 김혜성은 2-2의 볼 카운트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2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오타니가 풀카운트에서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이 홈런 이후 덕아웃에 들어와 세리머니를 할 때 오타니가 먼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첫 안타를 친 김혜성도 뒤따라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오타니는 자신의 축하가 끝나자 곧바로 뒤돌아보며 김혜성의 첫 안타를 축하해줬다.
김혜성 역시 쑥스러워하다가 오타니가 방방 뛰며 축하해주자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함께 기뻐했다.
자신의 9호 홈런보다 이제 갓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동료의 첫 안타를 더욱 기뻐해주는 오타니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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