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개관 후 첫 기획전 ‘화조미감’

권기준 2025. 5. 6. 08: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꽃과 새는 조선시대 화가들이 사랑한 대표적인 그림 소재였는데요,

우리 전통 회화의 대표 장르인 '화조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획전이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소나무를 쪼는데 여념이 없는 딱따구리 한 마리, 18세기 화가 심사정의 '탁목삼매'입니다.

조선시대 화가들은 참새와 까치 등 흔히 볼 수 있는 조류 뿐 아니라 물총새와 메추리, 후투티 등 희귀한 새들까지 잘 포착해 냈습니다.

남계우의 화접도에서는 나비와 모란, 국화가 화려한 채색과 정교한 묘사로 표현돼 있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기획전으로 마련한 '화조 미감'.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조선시대의 시기별 화조도, 꽃과 새 그림 77점을 선보입니다.

[이랑/'화조미감' 기획 학예사 : "17세기 고고 파트에서는 문인정신을 표출한 수묵 화조화를 주로 소개하고 있고요.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사실성에 기반한 진경화풍의 화조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겸재 정선의 '화훼영모화첩' 8면 전체는, 간송미술관이 처음 공개했습니다.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조선초기 대표 화가인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함께 김홍도,장승업의 그림도 놓칠 수 없습니다.

꽃과 새뿐만 아니라 동물에다 다양한 초목들까지 그려낸 선조들의 역작이 총집합했습니다.

[전인건/대구간송미술관장 :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봉착해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꽃과 동물, 새 그림을 보시면서 작은 일상에서의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전과는 별개로 이번 기획전 티켓을 내놓고 있으며, 두 전시를 모두 감상하려는 관람객에게는 할인된 통합티켓을 판매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