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개관 후 첫 기획전 ‘화조미감’
[KBS 대구] [앵커]
꽃과 새는 조선시대 화가들이 사랑한 대표적인 그림 소재였는데요,
우리 전통 회화의 대표 장르인 '화조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획전이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소나무를 쪼는데 여념이 없는 딱따구리 한 마리, 18세기 화가 심사정의 '탁목삼매'입니다.
조선시대 화가들은 참새와 까치 등 흔히 볼 수 있는 조류 뿐 아니라 물총새와 메추리, 후투티 등 희귀한 새들까지 잘 포착해 냈습니다.
남계우의 화접도에서는 나비와 모란, 국화가 화려한 채색과 정교한 묘사로 표현돼 있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이 개관 이후 첫 기획전으로 마련한 '화조 미감'.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조선시대의 시기별 화조도, 꽃과 새 그림 77점을 선보입니다.
[이랑/'화조미감' 기획 학예사 : "17세기 고고 파트에서는 문인정신을 표출한 수묵 화조화를 주로 소개하고 있고요.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사실성에 기반한 진경화풍의 화조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겸재 정선의 '화훼영모화첩' 8면 전체는, 간송미술관이 처음 공개했습니다.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조선초기 대표 화가인 신사임당의 '초충도'와 함께 김홍도,장승업의 그림도 놓칠 수 없습니다.
꽃과 새뿐만 아니라 동물에다 다양한 초목들까지 그려낸 선조들의 역작이 총집합했습니다.
[전인건/대구간송미술관장 :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봉착해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꽃과 동물, 새 그림을 보시면서 작은 일상에서의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전과는 별개로 이번 기획전 티켓을 내놓고 있으며, 두 전시를 모두 감상하려는 관람객에게는 할인된 통합티켓을 판매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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