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현대모비스 선택 기다리는 무룡고 김건하

무룡고 김건하(178cm, G)는 현대모비스의 선택을 기다린다.
무룡고는 5일 경남 통영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16강전에서 양정고를 79-69로 꺾었다.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무룡고는 시종일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스트 라인업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건하는 36분(14초)을 소화, 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안정적인 경기 조립 능력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경기 후 만난 김건하는 “상대가 강팀인데,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발날 부상으로 반 년 가까이 쉬어간 김건하는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치고 나서 5개월 정도 쉬었다. 지금은 운동한지 3개월 정도 넘었는데, 생각보다 몸이 안 올라오더라. 그래서 걱정이다. 앞으로 몸 관리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이날 무룡고 선수들은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양이었다. 웃는 얼굴로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건하 역시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밝은 분위기 속 경기를 전개하는 역할도 수행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키가 작으니까 상대보다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가끔씩 일대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줄이고 패스 게임 위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건하는 현대모비스 연고 지명 선수. 에디 다니엘(용산고)과 함께 김건하는 어쩌면 연고지명 선수로서 최초의 프로 진출 사례가 될 수도 있다. 해당 구단이 연고 지명 선수에 대한 등록 여부를 오는 6월까지 KBL에 통보해야 한다.
현대모비스의 미래인 김건하는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김건하의 말이다.
경복고와의 8강전으로 시선을 돌린 김건하는 “상대가 키가 커서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동계 훈련 때도 경복고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힘든 상대라고 느꼈다.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우승 한 번 노려보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무룡고와 경복고의 8강전은 6일 오후 4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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