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LPGA 선수 앨리슨 리, 첫 아들 출산…SNS로 소식 알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한국계 앨리슨 리가 첫 아이를 출산했다.
6일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앨리슨 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25일 남자친구인 트레이 키드와 사이에 첫 아이인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앨리슨 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친구의 소개로 키드를 처음 만났다. 키드는 콜로라도 주립대 골프 선수 출신으로 현재 금융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리슨 리는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했다. 할아버지는 아일랜드인, 할머니는 한국인이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한국인인 한국계이다.
앨리슨 리는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14주 동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망주였다. 2015년에는 LPGA 투어 Q스쿨을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수석으로 통과했다. 데뷔할 당시 미국에서는 미셸 위와 렉시 톰슨에 버금가는 스타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에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고,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유럽과의 대륙 대항전인 솔하임컵에는 두 차례 미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53위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10월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그 다음 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뒤로는 LPGA 투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LPGA의 출산휴가 정책에 따라 산모는 아기가 태어난 날로부터 2년 동안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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