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해도 '접속 가능'… 가짜 로펌 사이트 여전히 운영 중

2025. 5. 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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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변호사의 사진과 약력을 도용해 만든 가짜 법률 사무소 홈페이지가 신고에도 여전히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추가 피해가 걱정됩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로펌 홈페이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존 변호사들의 이름과 사진을 무단 도용한 가짜 사이트였습니다.

가짜 법률사무소 측은 도용한 이름과 사진으로 가짜 변호사 신분증과 협회장 직인이 찍힌 허위 자격증을 만들었고, 의뢰인에게 보여주며 수임을 유도한 뒤 돈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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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변호사의 사진과 약력을 도용해 만든 가짜 법률 사무소 홈페이지가 신고에도 여전히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추가 피해가 걱정됩니다.

'국제 변호사 사무소'라는 이름의 한 웹사이트.

겉보기에는 일반 로펌 홈페이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존 변호사들의 이름과 사진을 무단 도용한 가짜 사이트였습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A 변호사는 올해 초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사건을 맡은 게 맞느냐는 메시지를 받고 가짜 법률 사무소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도용된 사진은 변호사들이 대한 변호사 협회에 제출한 증명사진으로 협회 홈페이지의 변호사 찾기 서비스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가짜 법률사무소 측은 도용한 이름과 사진으로 가짜 변호사 신분증과 협회장 직인이 찍힌 허위 자격증을 만들었고, 의뢰인에게 보여주며 수임을 유도한 뒤 돈을 요구했습니다.

의뢰인이 직접 만나자고 하면 인터넷 사기 피해자가 많아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둘러대기도 했습니다.

A 변호사는, 자신 명의로 사건이 수임됐다는 피해자 진술을 볼 때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도 관련 기관들의 대응이 더디다는 점입니다.

최근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주지방변호사회 고발로 협회 소속 변호사들 사진을 도용한 또 다른 가짜 법률사무소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역시 형사 고발을 예고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의 가짜 홈페이지는 인터넷에서 접속이 가능하고, 검색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A 변호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 차단을 요청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심의 중이라는 답변 외에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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