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메이저리그 승격 3경기만에 선발 출격...9번타자 2루수
지난 4일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승격해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른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승격된지 3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절호의 찬스다.

다저스는 6일 마이애미 멀른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선발 명단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김혜성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는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지명)-2번 무키베츠(유격수)-3번 프레디 프리먼(1루수)-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5번 윌 스미스(포수)-6번 맥스 먼시(3루수)-7번 앤디 파헤스(중견수)-8번 마이클 콘포토(좌익수)-9번 김혜성(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잭 드라이어다.
지난 4일 대수비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김혜성은 지난 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대주자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3-4로 다저스가 지고 있던 9회초 내야 안타로 출루한 앤디 파헤스 대신 대주자로 투입돼 한 차례 견제를 피한뒤 곧바로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타자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가 1루로 송구한 틈에 3루까지 파고드는 주루 능력을 과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정말 흥미진진한 장면이었다. 김혜성은 좋은 감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후 김혜성은 곧바로 이날 경기에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당장은 팀의 주전인 토미 현수 에드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상황. 기회가 주어졌을 때 활약을 제대로 펼쳐야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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