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42%-루시드 6.72%, 전기차 일제 급락(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에도 100% 관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전기차도 모두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42%, 리비안은 2.02%, 루시드는 6.72% 각각 급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스페인에서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 수주 내 자율주행차(로보택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도 2.42% 급락한 280.2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수주 내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란 소식으로 2.38% 급등했었다. 자율주행차 호재가 하루살이에 머문 것.
이날 스페인 자동차 및 트럭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4월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전기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54% 급증했음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연합의 정치에 간여하자 유럽 전역에서 테슬라 보이콧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지난 주말 수주 내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출시 일정을 대략 제시했지만,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면 로보택시 출시도 큰 효과가 없을 전망이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급락했다. 리비안은 2.02% 급락한 13.55달러를, 루시드는 6.72% 급락한 2.3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루시드의 낙폭이 컸다.
루시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루시드는 이 대학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에도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제조업 이외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이날 루시드의 주가는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외국 영화에 대한 100% 관세를 부과 추진은 상품뿐만 아니라 투자, 기술 제휴 등 부문에도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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