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시대 멀지 않았네”...서울 4대 노포 냉면 한그릇 최소 1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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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평양냉면 식당인 서울 중구 필동의 필동면옥.
실제로 유명 평양냉면 전문점 대부분은 가격이 1만5000원 이상이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을밀대는 물냉면 가격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랐다.
우래옥, 필동면옥 등과 함께 서울의 평양냉면 4대 노포로 꼽히는 을지면옥은 냉면 가격이 1만5000원이 된 지 1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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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관계자는 가격이 올랐다고 하자 “우리 집은 다른 데와 비교하면 싼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명 평양냉면 전문점 대부분은 가격이 1만5000원 이상이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을밀대는 물냉면 가격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랐다. 대표 메뉴가 아닌 회냉면은 2만원이다. 을밀대의 한 직원은 “지난 3월에 가격을 올렸다”면서 “물가가 다 오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점심시간에 을밀대에서 줄 서 있던 직장인 심모 씨는 “1만2000원 할 때부터 왔는데 1∼2년마다 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면서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평양냉면을 좋아하니까 온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4명이 냉면 한 그릇씩에 수육(4만5000원)을 같이 먹으면 10만원이 넘는다.
우래옥, 필동면옥 등과 함께 서울의 평양냉면 4대 노포로 꼽히는 을지면옥은 냉면 가격이 1만5000원이 된 지 1년 넘었다.
을지면옥은 재개발로 2년간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4월 종로구 낙원동으로 이전해 다시 문을 열면서 가격을 1만3000원에서 2000원 올렸다.
중구 우래옥은 냉면 한 그릇에 1만6000원을 받은 지 벌써 몇 년이 됐다.
송파구 방이동 봉피양도 냉면 가격이 1만6000원이다.
6일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평양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은 중도매 가격이 지난 2일 기준 ㎏당 3285원으로 1년 전보다 9.4% 내렸다.
하지만 냉면 가격이 계속 오름세인 것은 식재료와 에너지 비용, 인건비, 가게 임차료 등의 비용이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간당 최저임금과 냉면 평균 가격은 몇 년 전만 해도 비슷했지만, 냉면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제는 최저임금에 2000원을 더 보태야 냉면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짜장면(7500원)과 칼국수(9462원) 1인분 평균 가격은 지난 3월 기준 1만원이 안 되지만, 냉면은 1만2115원에 이른다.
올해 최저임금은 2022년(9160원)보다 9.5% 오른 1만30원이다. 서울 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2022년 3월 9962원으로 1만원이 안 됐지만 3년 새 21.6%나 뛰었다.
냉면을 포함한 외식 품목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3.2% 오르며 작년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기준 냉면과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짜장면은 1년 전보다 각각 5∼6% 올랐으며, 김밥 가격은 8% 상승했다. 삼겹살과 삼계탕, 칼국수는 같은 기간 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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