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엘뽕’에 취한다! 잠실 절반 채운 ‘세바라기’, 50대 단장 ‘아저씨’ SNS는 LG로 가득…“우승 간절합니다” [KBL 파이널]
노란 티셔츠로 무장한 ‘세바라기’는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50대 단장 ‘아저씨’는 LG를 위해 SNS를 시작했다. 그들에게 공통의 목표가 있다면 바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간절함 그 자체다.
창원 LG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00-01, 2013-14시즌에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라는 값진 ‘어린이날’ 선물을 받은 것이다.

조상현 감독과 코치진의 전술, 전략. ‘송골매 군단’의 뛰어난 활약은 승리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지킨 건 수천명의 ‘세바라기’였다.
LG는 ‘농구에 미친 팬’들을 보유한 팀이다. 지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이 열린 창원은 매 경기 5000명이 넘는 관중이 함께했다. 노란 티셔츠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은 아직 농구가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세바라기’의 엄청난 응원과 함성은 3전 전승, 스윕 시리즈로 이어졌다.
그래도 잠실에선 어려울 듯했다. SK 역시 KBL을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구단. 그러나 노란 티셔츠를 입은 ‘세바라기’는 무려 잠실의 절반을 차지했고 그렇기에 LG는 마치 창원에서 경기를 치르는 듯한 ‘버프 효과’로 SK를 무너뜨렸다.

아셈 마레이는 “챔피언결정전의 온도는 대단히 높고 에너지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 오랜 시간 농구를 했고 경험이 있기에 준비한 대로 게임을 해야 한다”며 “우리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또 응원해줬다. 고마운 일이다. 원정 경기를 할 때마다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단체 관람은 총 400명이다. 이외의 분들은 전부 따로 티켓을 구매해서 오셨다. 굳이 카운팅하지 않아도 우리 팬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세바라기’와 같은 마음으로 LG를 지켜보는 남자도 있다. 바로 손종오 단장이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LG 소식을 전하고 있다. 보는 이에 따라 특별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SNS와 거리가 멀었던 50대 ‘아저씨’가 크고 작은 소식이 있을 때마다 글을 게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손종오 단장은 “나는 SNS를 거의 안 한 사람이다. 최근 LG 소식을 올리고 있는 건 간절함 때문이다. 이렇게라도 해서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실 SNS에 글을 올리는 건 딸에게 배웠다(웃음)”며 “우리는 이 무대에 다시 서기 위해 11년을 기다렸다. SK에 비하면 네임 밸류가 떨어지는 팀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간절함 하나로 무장,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많은 ‘세바라기’가 있어 든든하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은 이제 시작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러나 LG와 ‘세바라기’의 2025년 봄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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