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 합성사진' 논란에 "장난, 누군가 AI로 만든 것 게재만"

류정민 특파원 2025. 5. 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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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멜라니아는 귀엽다고 말해, 가톨릭 교계 비판은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교황 분장 합성 이미지(트루스소셜 갈무리)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교황 분장 이미지와 관련, 자신은 해당 사진을 올리기만 했을 뿐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신인드래프트 개최 장소 발표 행사에서 교황 사진 논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 사진과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누군가가 교황처럼 옷을 입은 나의 사진을 조작했다. 아마도 인공지능(AI)으로 한 듯한데, 그들이 인터넷에 이를 유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에 이미지를 봤다. 아내 멜라니아는 그 사진에 대해 귀엽다고 했다"면서 실제로 교황이 됐더라면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농담도 했다.

트럼프는 가톨릭 신자들이 해당 합성사진을 실제로는 좋아했기 때문에 교계 일부의 비판 목소리를 전한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인공지능(AI)이 만든 자신의 교황 분장 이미지를 올렸다.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올라온 해당 이미지 속의 트럼프는 교황의 흰색 제의를 입은 채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머리에는 주교관(mitre)을 썼고 목에는 금으로 된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차기 교황 선출 관련 질문을 받고 "내가 교황을 하고 싶다. 그게 나의 1순위 선택"이라고 답해 이번 교황 이미지 게재에 앞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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