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트럼프 관세까지 '설상가상'...미국까지 커피값 폭등?
[앵커]
가뭄과 폭우 등 기후 변화가 원두 생산지를 덮치면서 커피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까지 더해져 커피 농가뿐 아니라 소비자들까지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화하면서 커피 원두 생산지의 수확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아라비카 원두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은 가뭄 탓에 생산량이 급감해 지난해 원두 가격이 70%나 올랐습니다.
가뜩이나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탓에 커피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커피에 매겨진 트럼프 관세는 10%, 로부스타 품종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에는 46% 관세가 붙습니다.
[호세 오스카 신트라 / 브라질 커피 생산자 : 지금 우리의 친구 트럼프가 모두가 손해를 보는 전쟁을 일으키고 있어요.]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원두의 80%를 브라질·콜롬비아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미국 내 커피값은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리타 탄 / 국제 커피 수입 업체 총괄 매니저 : 물론, 이는 (관세) 모두에게 영향을 줄 겁니다. 생산자는 물론이고, 소비자, 고객, 심지어 거래업자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우로라 이스키에르도 / 아네이 커피 생산자 협회 CEO : 물론, 관세와 모든 세금은 커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는 최근 원두 가격 등 비용이 200% 이상 증가했고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커피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실제로 미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트럼프 관세 탓에 올해 미국에서 커피와 와인, 전자제품과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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