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불법체류자 자진출국 땐 항공권+140만원 지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 5. 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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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에 있는 앨라배마 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기 위해 터스컬루사 국제 공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터스컬루사 AFP=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진출국하는 불법 체류자에게 항공권과 함께 1000달러(약 140만원)를 지원한다.

국토안보부는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운영하는 앱을 통해 자진 출국을 선택한 불법 체류자에게 이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000달러의 보조금은 귀국이 확인된 뒤 지원한다.

국토안보부는 이 조치에 따라 전임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 불법으로 입국했던 주민이 시카고에서 온두라스로 가는 항공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이 방식으로 불법 체류자가 자진 출국할 경우 미국 정부가 추방하는 것보다 70% 적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현재 불법 체류자 추방에는 1인당 평균 1만7121달러(약 2400만원)가 든다.

CBP 앱을 통해 자진으로 출국하는 불법 체류자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접촉하지 않아도 되고 나중에 미국에 합법적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국토안보부는 설명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만약 불법으로 미국에 있다면 자진 출국은 체포되는 것을 피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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