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징조인가요?’…제주도민 놀라게 한 ‘악마 구름’ 정체는?
오남석 기자 2025. 5. 5. 23:12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 충돌해 ‘파상고층운’ 형성
5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서 바라본 하늘에 기묘한 모양의 구름이 떠있다. 이 구름은 파상고층운으로, 거친물결구름이라고도 불린다.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제주시 삼양동에서 본 한라산 위 기묘한 파상고층운의 모습.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제주시 이호동에서 본 파상고층운. 독자 제공.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에 어울리지 않게 독특한 모양의 시커먼 먹구름이 제주 상공을 뒤덮어 눈길을 끌었다. 울퉁불퉁하고 우락부락한 느낌의 이 구름은 “무섭다”거나 “지진이 일어나려는 징조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불러오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 북쪽 제주시 상공에 물결이 치는 듯한 모양의 먹구름이 넓게 펼쳐졌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구름을 분류할 때 상층운 3가지, 중층운 3가지, 하층운 4가지로 분류하는데 오늘 구름은 중층운으로 보인다”며 “중층운 중 파상고층운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상고층운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충돌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만들어지는 구름이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17년 낸 국제구름도감에는 이 구름이 ‘거친 물결 구름’(Asperatus)으로 등재됐다. 이는 ‘거친, 울퉁불퉁한’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스페리타스(asperita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난 1일 서울 하늘에도 이와 비슷한 구름이 펼쳐진 바 있다. 일부 시민은 이를 ‘악마 구름’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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