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1억명 인플루언서 ‘한국 사랑’...“중국인들은 K뷰티에 빠져있어요”
방송 한번에 수백억원 매출
“K뷰티 이미지 과거와 달라져
한류뿐 아니라 제품력으로 인기
기능성 제품·합리적 가격 갖춰“
![지난달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를 찾은 중국 왕홍 딴딴이 K뷰티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6/mk/20250506114505256rbrg.png)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 왕훙(網紅·인플루언서) ‘딴딴(蛋蛋)’은 최근 한국을 찾아 K뷰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콰이쇼우’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단 한 번의 방송으로 수백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뷰티업계에서 ‘라방의 신’으로 통한다.
딴딴은 K뷰티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에서 진행한 ‘애경 브랜드 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녀는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을 매우 신뢰하며 품질이 높고 혁신적이며 디자인까지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2010년대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 화장품은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10년 가까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중국 내에서도 한한령이 해제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 재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딴딴은 중국 소비자들이 K뷰티를 보는 시선도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했다. 그녀는 “과거에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이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제품 자체의 실용성과 성분 안정성, 기능성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성공한 한국 제품을 보면 단순히 한국 상품이라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기술과 제품력을 무기로 차별화에 성과를 냈다는 이야기다.
최근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모색하는 가운데 딴딴과 같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중요한 전략으로 부각된다. 딴딴은 “K뷰티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고기능 스킨케어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성공하려면 온라인 채널,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를 찾은 중국 왕홍 ‘딴딴’이 K뷰티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6/mk/20250506114510640cwfs.png)
딴딴은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을 소비자와의 실시간 소통과 공감으로 꼽았다. 그는 “방송 중 소비자들의 질문에 즉시 답변하고, 제품의 사용법과 특징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홍보가 아닌 ‘경험을 파는 것’이기에 구매 전환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930조원으로 추산된다. 알리바바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타오바오 라이브’뿐만 아니라 도우인(중국버전 틱톡), 콰이쇼우, 샤오홍슈 등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들이 주요 쇼핑 채널로 자리 잡았다.
애경산업은 지난달 애경 브랜드 데이에 중국 대표 유통기업 ‘신쉔그룹’을 초청해 라이브커머스 협업 확대에 나섰다. 또 자사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협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딴딴은 “앞으로도 에이지투웨니스와 같이 혁신성이나 시장 영향력을 갖춘 브랜드와 협업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보다 나은 뷰티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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