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손학규 만나 "3년 내 개헌"…손 "단일화 순탄하게 가야"

이지현 기자 2025. 5.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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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오늘(5일) 손학규 전 민주당·바른미래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개헌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손 전 대표를 만나 "지금 정치권이 타협을 하고 논의를 해서 국가의 주요 과제를 풀기보다는 문제를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3년만 임기를 하고, 그 안에 국내 여러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되는 개헌, 통상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3년이 되면 반드시 떠날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 또 우리 정치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분들이 좀 더 좋은 정치 체제 아래에서 국가를 운영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전 대표는 한 후보가 출마 선언에서 개헌과 경제 위기 극복, 국민 통합 등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 "아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에서 단일화를 잘해서 순탄하게 가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관료 생활 50년 하면서 이제 나를 버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 하는데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그렇게 곱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뒤죽박죽 혼란이고 이 위기에서 우리는 세상이 바뀌는 데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약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난 한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당에서 선출된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개헌을 통해 위기에 있는 우리나라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며 "각 정치인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나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나 하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지 않겠나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날 손 전 대표를 만난 한 후보는 내일(6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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