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제주 물들인 아이들 웃음
[KBS 제주] [앵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린이날인 오늘, 제주는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축제장이었는데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일 년 중 가장 행복해하는 오늘, 그 현장에 안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차가 다니던 도로가 까만 도화지가 됐습니다.
분필로 마구 낙서를 해도 뭐라고 하는 이가 없습니다.
구불구불 선을 긋고, 넘어지지 않으려 중심을 잡으며 땅따먹기 놀이도 합니다.
[오바름·김신애·오찬솔·해솔·은솔/제주시 오등동 : "가족들이랑 함께 어린이날에 이렇게 다 같이 놀러 오게 돼서 너무 기뻤고요. 이런 어린이날이 매일 있었으면 좋겠어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종이상자로 작품을 만들면서, 행복해하는 아이 표정에 부모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아람·최보현·최혁용/제주시 아라동 : "어느 아빠나 마찬가지겠지만 앞으로는 마음을 다잡고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가족, 화목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작은 손이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잡았다!"]
미꾸라지를 맨손으로 잡아 보고, 뜰채로 떠보기도 합니다.
[고상원·고상혁/제주시 애월읍 : "좋아요! 재밌었어요! 미꾸라지 잡는 거!"]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진에 담아두는 부모들,
티 없이 맑은 아이의 미소에 엄마와 아빠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김재익·김진후/제주시 외도동 : "항상 밝고 신나게, 딱 그것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아빠 사랑해요~) 응, 아빠도 우리 진후 사랑해!"]
푸른 5월 제주 곳곳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물들면서, 오늘만큼은 어른들도 현실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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