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발표한 버핏 “다른 나라와 함께 번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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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내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버크셔 이사회가 4일 아벨을 만장일치로 차기 대표이사 겸 CEO로 선출했고, 현역에서 은퇴한 버핏은 회장으로 남는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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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무기돼서는 안 돼” 강조
트럼프 관세정책에 비판 표출
회장직 유지… 후임 대표 에이블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내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이어 그는 그레그 아벨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을 내년부터 버크셔를 이끌 새 CEO로 추천했다. 버크셔 이사회가 4일 아벨을 만장일치로 차기 대표이사 겸 CEO로 선출했고, 현역에서 은퇴한 버핏은 회장으로 남는다고 CNBC가 전했다.
은퇴를 발표하며 버핏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무역이 무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함께 더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와 무역을 하려고 해야 하며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고, 다른 나라들도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미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료주의는 놀랄 만큼 널리 퍼져있고 전염성이 강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달 증시가 기록적으로 급락한 것에 대해서는 “버크셔를 인수한 뒤로 회사에 근본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주가가 매우 짧은 기간에 반 토막 난 일이 세 번이나 있었다”며 “이건 그냥 주식시장의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감정이 있다는 걸 알지만, 감정이 투자를 좌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버핏 회장은 자율주행차 같은 기술 발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핵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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