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가는 점포에 사라지는 상인들‥내수 부진에 '공실률'도 늘어
[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은 인기 상권에서도 '임대 문의' 안내가 붙은 점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건데요.
상가와 사무실의 공실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붐벼야 할 낮 시간인데 시장 골목이 텅 비었습니다.
손님이 확실히 줄었다고 합니다.
[안병조/음식점주] "(단골손님이) 항상 퇴근길에 들렀거든. 가끔씩 전화하면 '미안하다'고 그래요. 저 역시 절약하는데 그 사람들한테조차 팔아달라는 이야기는 못 하죠."
결국 폐업을 선택하면서 비워 둔 점포들도 눈에 띕니다.
[김경환/인왕시장 관리사장] "<되게 복작복작댔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옛날 얘기고요. (입점 문의는) 가끔 들어오긴 들어오는데…"
여기 여러 개의 구획들이 있는데요. 원래는 모두 수산물 판매 점포들이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6개월 이상 텅 비어 있습니다.
한때 대학가의 최고 번화가였던 신촌 거리입니다.
지금은 '임대 문의'가 붙은 상가를 찾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임차인들이) 못 견뎌서 또 나가. 그러면 또 거기서 '아휴 내가 이 정도는 받아야지' 그러고 두는 사람도 있고 조금 더 (임대료를) 내리는 사람도 있고…"
임차인을 찾지 못해 빈 상가가 일제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형 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13%에 달합니다.
사무실 임대 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 사무실 임대 빌딩은 입주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이 지났지만 절반이 비어 있습니다.
[업무 빌딩 관계자(음성변조)] "<여기는 (공실률이) 한 50% 정도 되는 거잖아요.> 네 그 정도 되는 거죠, 오피스는."
상가의 수익률도 그만큼 떨어졌습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임대업에서 발생한 대출 잔액은 작년 말에 비해 1조 8천5백억 원이 줄었습니다.
임대업 대출이 감소한 건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2% 역성장하고. 임대차 수요가 굉장히 중요한데 경기 위축이나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공실도 많아지고…"
비대면과 온라인 쇼핑이 늘어난 시대에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상가의 매력은 예전만 못합니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독고명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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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 독고명 / 영상편집: 김현수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3044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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