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이 '놀이터'로…어린이날 맞아 날개 편 꿈나무들
[앵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면서 또 어린이날입니다.
역사 체험부터 가족 캠핑까지 도심 곳곳이 '놀이터'처럼 변했는데, 양빈현 기자가 어린이날 풍경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색 띠를 두르고 칼을 찬 어린이는 오늘 하루 무사가 됐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는 궁궐의 주인공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은 경복궁도 어린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근엄하게 궁을 지키던 왕실 경비대 '수문장'은 오늘만큼은 귀여운 인형으로 변신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수문장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고, 품에 안겨 함께 꽃받침도 만듭니다.
[권유준/경남 창원시 팔용동 : 옛날에 이런 거 지었다는 그런 게 신기해요.]
[김신혁/광주광역시 백운동 : 흥미롭고 우리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조선 시대 군인 선발대회에 도전한 어린이들은 진지한 표정입니다.
창을 내지르고, 온 힘을 다해 활시위를 당깁니다.
방패로 무장한 어린이들은 백전백승입니다.
[김지훈/경기 파주시 야당동 : 지금까지 한 것 중에서 봉술 공격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이윤재/경기 김포시 운양동 : 어린이날이라서 여기서 행사 같은 거 한다고 해서 왔어요.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많이 좋아요.]
캠핑장도 아이들에겐 새로운 놀이터가 됐습니다.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작은 손으로 문패도 만들었습니다.
너무 즐거운 나머지 어린이들은 벌써부터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연휴 뒤 일상을 걱정합니다.
[권유솔/서울 진관동 : 진짜 진짜 해피! (학교 가는 게) 너무 슬프고 지옥 같아요. 학교 지옥.]
[조이진/인천 원당동 : 엄청 좋은 추억으로 남고 뭔가 제일 남겨두고 싶은 인상적인 날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오늘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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