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산 보고 방심하면 대형산불…더운 늦봄에도 위험하다
【 앵커멘트 】 비도 내리고 신록이 우거지는 5월이 됐으니 앞으론 큰 산불은 없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20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대구 함지산에서도 불이나 삽시간에 대형산불로 번졌는데, 늦봄에 전국 곳곳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을 가보니 풀과 나뭇잎이 푸릇푸릇하게 자라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산불이 나지 않을 것 같지만 봄 더위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산 지표면의 온도를 재보니 29도가 나오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산불 위험성이 커집니다."
증발 작용이 활발하기 일어나며 낙엽과 수목의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분량까지 늘어나 상대습도까지 내려갑니다.
▶ 인터뷰 : 이시영 /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온도가 올라가면 대기 중의 상대습도는 떨어지게 되고요. 상대습도가 약 40% 이하가 되면 산불의 위험성은 매우 높아진다고…."
최근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5월과 6월 산불은 1990년대 후반엔 연평균 27건이 발생했지만, 최근엔 76건이나 일어나며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2017년 5월엔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고, 강릉과 삼척은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지만, 날이 개고 기온이 오르면 낙엽의 수분 함량은금세 낮아지는 만큼 안심해선 안 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1대 대선]김문수 ″단일화 진행 요구 유감″…당무 우선권 행사 시사
- [21대 대선]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30%, 김문수 21.9%, 가상 3자 대결서도 한덕수 우위
- ‘너의 연애’, 리원 벗방 BJ·SNS 폭로 논란에 결국 휴방
- 이재명 ″대법관 탄핵, 당 판단 존중…헌법 정신 고려해야″
- ″공포 영화 보는 줄″…제주 하늘 뒤덮은 '거친물결구름'
- [단독] 뛰어야 산다?…차량털이범, 1km 도주하다 포기
- 중국 관광지 '짝퉁 후지산' 제작 논란…서경덕 ″정말 후지다″
- ″일본 제치고 꼴찌″…한국 어린이 인구 비율 10.6%
- SKT, 오늘부터 대리점 신규가입 금지…″유심 복제 피해 아직 파악 안 돼″
- ″낚시하러 가다가 끌려가″…필리핀서 한국인 납치됐다가 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