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에는 관세 안 붙어"…관세 전쟁 속 중고품 호재 기대
【 앵커멘트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인의 소비 습관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관세로 물건값이 올라 소비를 줄이려는 상황에서 되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중고품 매장인데요, 미국 내에서 사고파는 중고품에는 관세가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장에 중고 옷들이 가득 진열돼 있고, 손님들이 둘러봅니다.
비싼 명품 등을 되팔거나 저렴한 물건을 살 때 찾던 곳이 중고품 매장인데, 최근 미국 내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나 레어드 / 중고품 소비자 - "옷, 기저귀, 음식 등 모든 게 예전보다 훨씬 비싸졌어요. 중고로 사면 정말 절약하는 데 도움이 돼요."
SNS에서도 중고품이 아니면 사치품을 사지 않겠다거나 중고품을 쉬운 선택이라고 하는 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고품 매장들은 중고품은 관세의 영향이 없으니 사러 오라고 홍보하며, 관세 전쟁 속에서 횡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밀리 기틴스 / 중고 패션 플랫폼 CEO - "구매자들이 대안적이고 저렴한 선택을 위해 중고 시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최대 중고품 매장 두 곳의 주가가 지난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젊은 세대에서 돈을 절약하거나 환경 보호를 위해 중고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었는데, 관세 정책으로 대상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 자체도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이새봄 이은지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platosclosetdraper, @haecceity.u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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