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코앞에 데이터센터…“공실 해결” vs “전자파·소음 우려”
[KBS 대전] [앵커]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입주를 준비 중입니다.
세종시는 상가 공실 해결 방안으로 반기고 있지만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면서 전자파와 소음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주했던 정부세종청사 맞은 편 상가 건물입니다.
부처가 청사로 자리를 옮긴 뒤 2년 가까이 비어있습니다.
이곳에 이르면 2027년, 연면적 3만㎡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섭니다.
이미 상업시설에서 방송통신시설로 용도변경이 됐고 업체가 건물 매입을 준비 중인데 소유자 97%가 동의했습니다.
세종시는 상가 공실 해소는 물론, 고용 창출과 관련 기업 유치가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황입니다.
[세종시 관계자/음성변조 : "세종시 전국 사통팔달 교통이 있으니까 전국에서 와서 그 데이터(센터)를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한번 조성해 보겠다고."]
하지만 정부 청사와 아파트로 둘러싸인 도심 한복판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전자파와 소음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건강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꽤 있지만 주민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도 고양 등 수도권에서는 주민 반대에 설립이 지연되거나 불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순열/세종시의원 : "이렇게 중심상업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걱정을 크게 하고 있거든요. 많은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세종시는 상가 매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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