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뛰어야 산다?…차량털이범, 1km 도주하다 포기
【 앵커멘트 】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도둑이 한바탕 마라톤 추격전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죽기 살기로 1km 가량을 뛰다가 결국 현장 체포된 차량털이범은 이미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흰색 승합차로 들어갑니다.
곧바로 실내등을 끄고 차량 안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잠겨 있지 않은 차에서 금품을 훔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피의자가 의정부의 한 모텔에 투숙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곧바로 잠복에 들어간 경찰.
피의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죽기 살기로 뛰는 남성을 한 경찰관이 잡나 싶더니 간발의 차이로 놓칩니다.
추격전은 골목길을 따라 계속됩니다.
엄청난 속도로 뛰는 남성은 경찰과 거리를 더욱 벌리며 도주합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관 가운데 두 명만 남은 상황.
피의자도 힘에 겨웠는지 슬쩍 뒤를 돌아보더니 결국 멈춰 서면서 1km에 달하는 추격전은 끝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아주 정신없이 달려오더라고요. (경찰이) 여기서 넘어 뜨려 뒷수갑 채워서. 뭐 죄지었나 보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거든요."
20대 박 모 씨는 네 차례에 걸쳐 650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절도죄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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