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30%, 김문수 21.9%, 가상 3자 대결서도 한덕수 우위
【 앵커멘트 】 이처럼 보수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한데, 여론조사에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적합도는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더 나은 경쟁력을 보인 건데요. 다만, 해당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최종 경선 전날에 치러진 조사여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는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번 대선에서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30% 지지율을 기록해, 21.9%에 머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인 8.1%P 차이로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조사 범위를 좁혀 봤더니,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한 후보는 49.7%, 김 후보는 24.2%였습니다.
중도 확장성과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낫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한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34.3%로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12%P 정도로 줄였지만, 김문수 후보는 18%P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만으로 한 후보가 보수 진영 대세가 됐다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여론조사 자체가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기 전 실시돼, 김문수 후보의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또, 한덕수와 김문수, 두 후보 모두를 선택하지 않은 유보 응답도 많아, 앞으로 단일화 방식에 따라 지지율은 뒤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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